권순기 경남교육감이 14일 창신중학교에서 아침간편식을 먹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경상남도교육청이 권순기 교육감의 1호 공약인 아침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권순기 교육감은 14일 오전 8시 창신중학교 체육관에서 직접 아침간편식 배식을 하는 한편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의견을 청취했다. 아침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은 정규 수업 시작 전 독서, 체육, 예술, 아침 돌봄 등 학교별 아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아 간편식을 제공한다.
창신중학교는 전교생 279명 가운데 250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체육관에서 간편식을 제공하고 이후 독서·글쓰기 프로그램인 '아침 편지 활동(NIE)'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운영 첫날인 이날 창원 단감즙과 단감모듬영양떡, 거북이빵 등으로 구성한 간편식을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3학년 한 학생은 아침간편식 지원에 대해 "친구들과 먹으면서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다양한 걸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아침을 안 먹고 오면 수업시간에 배가 고파서 집중도 잘 안되는데 간편식을 먹고 하면 집중도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순기 교육감은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이자 건강권을 지키는 첫 걸음이다"면서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고 간편식 사업이 확대돼서 우리 경남의 모든 학생들한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되겠다고 느꼈다. 내년에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점차 전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 교육감은 이어 "시범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배식 부분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14일 창신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아침간편식을 나눠주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힘찬 아침! 아이(AI)의 배움에 건강을 더하다'를 표어로 '아침간편식 지원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해 공모와 심사를 거쳐 14개 초·중·고 학생 1226명을 선정해 9월부터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2학기 동안 사업비 총 4억 1164만 원을 투입한다.
간편식은 학교가 학생의 선호도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구성한다. 1인 1식 4200원(식품비 4000원, 운영비 200원) 범위에서 아침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제공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운영 방식에 지역 농·특산물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는 지역 상생형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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