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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초, 온의동 이전…'부지 매입·기존 학교 활용'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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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32년 개교 목표' 59학급·1234명 규모, 총사업비 1108억 원
학교부지 전량 사유지, 2029년까지 매입 절차 변수로 떠올라
현 부지 활용 해법은? 강 교육감 "문화예술센터·실용예술고 검토"

신설대체 이전이 확정된 남춘천초 부지. 강원교육청 제공신설대체 이전이 확정된 남춘천초 부지. 강원교육청 제공
학령인구 증가 등으로 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강원 춘천시 온의·삼천동 일대에 현 남춘천초가 신설대체 이전하는 안이 확정됐다.

다만 기존 남춘천초 이전으로 인한 유휴부지 활용 문제와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 절차 지연 우려도 제기되면서 실제 이전까지는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온의동 101번지 일원에 초교 이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학교 명은 기존 '남춘천초'를 사용한다.

오는 2032년 개교가 예정된 신설 남춘천초는 59개 학급, 1234명 규모로 예정됐으며 도교육청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10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번 신설대체 이전은 기존 남춘천초 역사와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미래형 교육공간을 조성해 학생 중심의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학교 신설의 경우 중앙투자심사 통과 가능성이 낮은 만큼 학교 이전을 통해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와 학생배치 수요를 적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원교육청 제공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원교육청 제공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 4월 남춘천초 재학생 499가구 중 339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의·삼천 지역 '학교 설립 추진 방안 설문조사'에서도 재학생 82.9%가 압도적으로 신설대체 이전을 지지했다. 통학구역 내 미취학 아동 학부모들도 87.8%가 대체 이전에 찬성했다.

도교육청은 신설대체 이전으로 학교 정체성 유지와 강남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학교 신설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당장 부지 매입 문제부터 불거지고 있다.

해당 학교부지의 경우 모두 사유지로 돼 있어 사업시행자가 부지를 전량 매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입 완료 예상시기는 오는 2029년 5월로, 도교육청은 이를 다시 매입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영춘 행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유지를 소유한)개인들이 과도하게 금액을 요구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체 학교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 학교 공사를 무리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부터 사전기획용역 및 설계용역을 진행해 부지 매입 완료 시점에 곧바로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1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춘천초 신설대체 이전 설립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원교육청 제공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1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춘천초 신설대체 이전 설립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원교육청 제공
시내 중심에 위치한 현 남춘천초에 대한 부지 활용 해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문화예술센터와 강삼영 교육감의 춘천지역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실용예술고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강삼영 교육감은 "남춘천초등학교 신설대체 이전은 온의·삼천지구의 오랜 학교 설립 숙원을 해결하고, 증가하는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하게 통학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교 이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개교 시기가 늦춰질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행정적으로 해결할 사안은 춘천시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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