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74년만에 돌아온 감사장…전킨 선교사 후손, 군산에 기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전킨 선교사, 1895년 전북 군산서 학교와 교회 세우며 선교 활동
1952년 전북지사가 감사장 전달…후손들, 전킨기념사업회에 전달
군산·전주 머물며 교회와 학교 등 사역 현장 방문

전킨 선교사의 손자 프레스톤 D. 전킨이 1952년 레이번 선교사에게 전달했던 감사장 원본을 전킨기념사업회에 전달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전킨 선교사의 손자 프레스톤 D. 전킨이 1952년 레이번 선교사에게 전달했던 감사장 원본을 전킨기념사업회에 전달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1952년 전라북도지사가 전킨 선교사의 아내 레이번 선교사에게 전달했던 감사장 원본이 후손을 통해 전북으로 돌아왔다. 전킨 선교사의 손자 프레스톤 D. 전킨(Preston D. Junkin) 등 가족 6명은 14일 군산을 찾아 감사장 원본을 전킨기념사업회에 전달하고, 전킨 선교사 부부가 남긴 선교와 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감사장 원본 전달식은 이날 군산선교역사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진행됐다. 감사장은 1952년 11월 27일 당시 전라북도지사 이요한이 메리 레이번 선교사에게 전달한 문서로 미국 남장로회 한국선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전북지역에서 봉사한 전킨 선교사 부부의 공로를 기리는 내용이 담겼다.
 
환영식에서 전킨기념사업회 이사장 장철희 목사는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라는 말씀처럼 전킨 선교사님은 예수님의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셨다"며 "인종과 국가, 모든 삶의 영역을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월리엄 전킨 선교사는 미국 남장로회 소속 선교사로 1892년 아내 메리 레이번 선교사와 함께 조선에 들어왔다. 1895년 군산으로 이주한 뒤 군산 선교부 책임자로 활동하며 교회와 학교를 세우고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곳곳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프레스톤 D. 전킨이 환영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프레스톤 D. 전킨이 환영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전킨 선교사는 배와 말을 타고 익산과 김제 등지를 오가며 전도했고, 자신의 집에서 남학생을 교육한 것이 훗날 영명학교로 발전했다. 메리 레이번 선교사 역시 여학생들을 모아 교육하며 멜볼딘여학교 기반을 마련했다.
 
전킨 선교사 후손들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군산과 전주에 머물며 전킨 선교사의 사역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군산에서는 구암교회와 개복교회, 영명학교, 멜볼딘여학교 등을 방문하고, 전주에서는 전주기독교역사관과 전주 선교사 묘역, 전킨 선교사가 시무했던 전주서문교회와 전주남문교회 등을 찾는다.
 
또 메리 레이번 선교사가 초대 교장을 지낸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전킨 선교사 부부가 전북지역에 남긴 선교와 교육의 흔적을 돌아볼 계획이다.
 
한편 전킨기념사업회는 군산 초기 선교유적의 보존과 복원, 관련 역사자료의 수집과 고증을 위해 2017년 발족했으며, 2026년부터 군산선교역사관과 선교기념탑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전킨 선교사 후손들과 전킨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군산선교역사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전킨 선교사 후손들과 전킨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군산선교역사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