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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만든 인천교육 정책…'머니 로드맵'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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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 "생각의 외주화 경계해야…학생 정책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

인천시교육청,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 성료. 인천시교육청 제공인천시교육청,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 성료.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학생들이 제안한 6개 정책 가운데 '머니 로드맵 프로젝트'가 최우수 안건으로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11일 평생학습관 교육누리홀에서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이 인천교육의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느낀 문제를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 정책 예산학교와 정책 공모를 진행해 모두 31개 안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서면 심사를 통과한 6개 안건이 최종 토론회 무대에 올랐다.

최종 안건은 △우리가 꿈꾸는 인천형 통합 놀이터 △머니 로드맵 프로젝트 △청소년 봉사활동 마일리지 제도 △인천 학생 세이프&라이프 맵 △학교e음 프로젝트 △학생 시력 건강 지원 사업이다.

토론회는 정책갤러리와 정책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다. 정책갤러리에서는 최종 6개 안건과 함께 8개의 추가 제안을 전시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정책콘서트에서는 6개 안건에 대한 학생들의 발표와 현장·전문 심사단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현장 투표에서는 인천연송초등학교 김연진·강리원 학생이 제안한 '머니 로드맵 프로젝트'가 최우수 안건으로 선정됐다.

'머니 로드맵 프로젝트'는 '여정형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경제와 관련한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경제 지도를 완성해 가도록 설계한 정책이다.

한 학생 참여자는 "정책 제안 과정을 통해 청소년도 주체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우리의 목소리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를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교육의 과정으로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학교와 동네, 인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발견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관찰하고 질문하고 탐구하고 행동하는 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힘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꼽았다.

도 교육감은 "AI 시대에는 생각을 AI에 맡기는 '생각의 외주화'를 경계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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