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가운데) 광명시장과 기후의병들이 함께하고 있는 모습. 광명시 제공정부가 1천만 명의 일상 속 기후행동 참여를 목표로 '기후시민' 운동에 나선 가운데, 광명시가 5년 전부터 시민 주도 기후행동을 이끌어온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2021년 시민 기후행동 실천단인 '1.5℃ 기후의병'을 출범시키며 시민을 기후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세우는 정책을 시작했다.
기후의병은 분리배출과 장바구니·텀블러 사용, 줍킹 등 생활 속 실천뿐 아니라 자전거도로와 공원 등 정책 현장을 직접 살피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역할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8월 말 기준 기후의병 가입자는 2만 400여 명으로 늘었고, 시민들이 인증한 기후행동도 누적 236만여 건에 달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약 1042톤으로, 수령 10년 된 나무 약 29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광명시는 시민들의 실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난해 '1.5℃ 기후의병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3년부터 실천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기후의병 탄소저금통'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을 인증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광명사랑화폐로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전자영수증 발급만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이 자동 인정되도록 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민 기후에너지 강사와 동아리, 탄소중립학과 등을 운영하고 시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14기를 가동하는 등 시민이 배우고 실천한 뒤 다시 다른 시민의 참여를 이끄는 구조도 만들어가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위대한 시민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주도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해 위대한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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