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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개발 흑돼지 '난축맛돈', 제주 너머 내륙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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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 산청서 '난축맛돈 내륙 최초 출하 기념식 및 시식회' 열려
2025년부터 종돈 197마리 보급해 산청지역 생산 기반 마련

농촌진흥청 제공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이 제주를 넘어 내륙에서 처음 생산·출하됐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9월 14일 경상남도 산청군 오부면에서 열린 '난축맛돈 내륙지역 최초 출하 기념식 및 시식회'에 참석해 첫 출하까지의 과정을 확인하고 생산·유통 현황을 살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정적인 산업화와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청군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 유명현 산청군수를 비롯해 생산 농가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난축맛돈' 종돈 보급부터 첫 출하까지의 경과를 공유하고, 출하 기념행사와 시식회 등을 진행했다.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으로, 제주를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번 출하는 '난축맛돈'의 생산 기반이 제주에서 내륙으로 확대되고, 종돈 보급이 실제 생산과 출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청 지역 흑돼지 농가 요청에 따라 2025년부터 '난축맛돈' 종돈을 보급해 왔다. 2025년 5월 2개 농가에 42마리를 처음 분양한 데 이어 2026년 7월까지 총 197마리를 보급했다.
 
이번에 출하된 '난축맛돈'은 올해 2~3월 산청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돼지다. 종돈 보급 이후 번식과 사육을 거쳐 실제 출하까지 이어지면서 내륙에서도 '난축맛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산청 지역에서 생산된 '난축맛돈'은 난축맛돈연구회 소속 전문 유통업체가 전량 유통한다. 기존 제주 지역 유통 체계와 연계해 다른 돼지고기와 섞이거나 상표(브랜드)가 잘못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난축맛돈' 고유의 품종 특성과 품질을 일관되게 관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첫 출하를 계기로 산청군,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생산 농가, 난축맛돈연구회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사양·번식부터 가공·유통까지 단계별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필요한 기술을 지원해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산업화와 보급 확대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첫 출하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 기반이 내륙으로 확대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품종과 상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이자 소비자에게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흑돼지 품종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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