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제공경상국립대학교 교수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특정 3개 대학 중심의 패키지 지원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정책 전면 재검토와 9개 거점국립대 균형 육성 방안을 촉구했다.
교수회는 "막대한 국가재정이 소수 대학에만 집중될 경우 선정된 대학과 선정되지 못한 대학 사이의 교육·연구 및 지역산업 육성 역량 격차가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정책 본래의 목적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교수회는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라면 선택받은 소수의 대학만을 키우는 정책이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마다 경쟁력 있는 거점국립대를 육성하고 각 대학이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 있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그러면서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의 구체적인 평가기준·평가절차·평가위원 구성 및 대학별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경상국립대가 보유한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특성화 역량과 경남 지역산업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국가 차원에서 재평가할 것, 그리고 9개 거점국립대의 단계적·균형적 육성을 위한 중장기 재정지원 계획을 조속히 제시할 것 등을 정부와 교육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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