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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사립대 수시 지원 17.1% 급감…강원대는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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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도내 사립대 3곳 지원자 4679명 줄어…전국 권역 중 감소폭 최대
강원대 지원자는 515명 늘어 1.3% 증가…국·사립대 희비 교차

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제공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제공
정부·여당이 지방 국립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이른바 '등록금 0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강원지역 국립대와 사립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거점국립대인 강원대는 지원자가 소폭 늘어난 반면 도내 사립대는 지원자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전국 권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4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지방 거점국립대 9곳과 지방 국립대 12곳, 지방 사립대 65곳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 거점국립대 지원자는 29만4725명으로 전년도 28만248명보다 5.2%(1만4477명) 늘어났다.

지방 국립대도 같은기간 13만7116명에서 15만4424명으로 12.6%(1만7308명) 증가했다.

반면 사립대 지원자는 63만6281명에서 63만9285명으로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강원지역 사립대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했다.

2027학년도 수시 지방권 사립대 지원상황. 종로학원 제공2027학년도 수시 지방권 사립대 지원상황. 종로학원 제공
도내 사립대 3곳의 수시 지원자는 2만2630명으로 전년 대비 17.1%(4679명) 급감했다. 종로학원이 권역별로 분석한 지방 사립대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평균 경쟁률 또한 6.02대 1에서 4.82대 1로 떨어졌다.

호남권 사립대 지원자가 전년보다 3.2%, 부울경 1.2%, 충청권 0.9%, 대구·경북권 0.8% 각각 증가한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반면 거점국립대인 강원대는 지원자가 소폭 증가했다. 2027학년도 강원대 수시 지원자는 4만1290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경쟁률은 7.26대 1에서 7.34대 1로 상승했다.

다만 강원대의 지원자 증가율은 전국 9개 지방 거점국립대 평균 증가율인 5.2%에는 미치지 못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강원권 4개 의대는 79명을 선발하는 데 806명이 지원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의사제 전형에는 강원권 4개 의대에서 63명 모집에 505명이 지원해 평균 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31개 의대의 지역의사제 전형에는 458명 모집에 5076명이 지원해 평균 1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0원 정책으로 지원자 수가 급격한 하락은 없었으나 강원권 소재 사립대에서는 크게 감소했다"며 "전반적으로 취업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권 학생들이 지방권 소재 대학에 머무르는 경향향이 최근에 나타나는 추세가 금년 입시에도 이어지는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등록금 0원 정책은 지방 거점국공립보다는 국립대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향후 지방거점국립대, 국립대, 지방사립대의 지역간 지원자 격차도 상당히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번 수시 지원상황으로 볼 때 등록금 정책은 입시지원에 매우 큰 영향으로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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