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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 버스 노사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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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모든 가능성 대비 이동 공백 생기지 않도록 가용수단 총동원"
무료 셔틀버스 최대 1500대 투입, 지하철 운행 하루 202회 증회

1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연합뉴스1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연합뉴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예고한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이동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1월 이틀간의 시내버스 파업으로 많은 시민께서 큰 불편을 겪었다"며 "특히 버스 의존도가 높은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동 약자·고령자에게는 불편과 부담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내일 아침 시민의 이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서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난 1월의 경험을 되짚었을 때 부족했던 부분은 충분히 보완이 됐는지, 교통 소외 지역과 이동 약자를 위한 대비에는 빈틈이 없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500대 투입하기로 하고, 파업이 장기화되면 셔틀버스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회 증회하기로 하면서 현재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인 혼잡시간을 오전 7시~11시, 오후 6시~10시로 각각 연장해 열차 운행을 늘리고, 막차 운행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서는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 차량의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가로변버스전용차로로 파업 개시부터 종료 때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처럼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업체의 신청을 받아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정류장 이용 제한을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주간선도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마을버스를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업 기간 중에는 한시적으로 따릉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중·단거리 이동수요를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등교 차질과 시민들의 출퇴근 혼란에 대비해 교육청과 경제단체 등에 등교·출근 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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