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우수 인재의 역외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전북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을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기존 전북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영재학교가 설치되지 않은 전북을 비롯해 울산·강원·충남·경북·경남·제주 등 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다. 7개 시도 가운데 3개 지역이 선정된다. 전북교육청은 내달 14일까지 공모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카이스트·전북과학고 등이 참여하는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학생 선발, 재정, 재산이관, 시설 등 분야별 점검중이며,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거칠 예정이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피지컬 AI를 비롯해 지역의 산업과 문화 등을 연계한 프로젝트, 인턴활동 기획·운영, 창업교육·지원 등을 통해 영재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과학고가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되면 카이스트와 연계한 연구중심 교육체계가 구축된다. 카이스트와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연구실과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한 연구·교육(R&E), 인공지능(AI)·첨단과학기술 분야 연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배헌미 장학관. 김대한 기자전북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과 함께 새로운 전북과학고 이전 설립도 추진한다. 영재학교 전환으로 기존 과학고의 역할과 학생 선발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도내 과학·수학 분야 우수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과학고를 새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천호성 교육감은 "전북과학고의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 추진은 전북의 과학영재교육 기반을 한 단계 더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각자의 특성을 살려 함께 성장하고 전북도와 카이스트, 지역 대학·연구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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