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해발 450m에서 즐기는 영화"…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18일 개막[영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 진행 : 김정현 부산CBS 아나운서
■ 대담 : 이정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5일간 35개국 114편 상영…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행사장 일원화
송소희·카더가든 공연부터 비박·차박 상영까지 프로그램 다채
개막작 'K2: 그림자를 따라서'·폐막작 '여전히 항해 중' 눈길
'올해의 산' 슬로베니아 선정…양봉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 김정현> 오는 18일부터 울산에서는 산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인데요. 올해 영화제는 어떤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채워질지, 또 관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는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정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연결돼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님 안녕하십니까?

◆ 이정진> 네 반갑습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정진입니다.

◇ 김정현> 먼저 영화제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부분에 주로 중점을 두고 준비하셨는지 소개를 좀 해 주시죠.

◆ 이정진> 네, 영화제가 이제 11살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35개국 114편의 영화를 소개할 예정인데요. 가장 큰 특징은 행사 공간의 일원화입니다. 작년까지는 행사장 공간이 이원화되어 있었다면, 올해는 해발 450m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한 곳으로 행사 공간을 일원화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 김정현> 그동안 울산 곳곳에서 열리던 영화제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한 곳으로 모았군요. 예년과 비교해 관객들이 영화제를 즐기기가 훨씬 수월해졌을 것 같은데요?

◆ 이정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었습니다. 매년 관객 조사를 해보면 '자연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너무 좋았다'는 평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해발 450m 산에 있는 웰컴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영화도 보고,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볼 수 있게끔 준비했습니다. 행사장을 착각해 다른 공간으로 찾아가는 혼선도 줄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 김정현> 올해는 작품도 많아졌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을까요?

◆ 이정진> 관객분들의 취향이 다 달라서 고심스러운 부분입니다만, 가장 중점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선정한 개막작과 폐막작을 추천해 드립니다. 올해 두 작품은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묶일 수 있는데요. 개막작 'K2: 그림자를 따라서'는 K2라는 높디높은 산을 무산소로 최단 시간에 올라가는 도전을 담은 다큐멘터리이고요. 폐막작 '여전히 항해 중'은 89세의 노인이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여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두 작품만 보셔도 큰 감동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 김정현>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산악 전기 작가인 '버나데트 맥도날드'에게 돌아갔습니다. 청취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인물일 수 있는데 어떤 분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정진> 버나데트 맥도날드 여사는 약 40년 동안 등반가들의 삶과 이야기를 글로 적어온 작가입니다. 산악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상을 받게 되셨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포럼이나 북토크를 통해 이분이 어떤 식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인터뷰하며 글을 써왔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습니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김정현> 한 나라의 산악문화와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올해의 산' 프로그램에는 슬로베니아가 선정됐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정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상록 기자이정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상록 기자
◆ 이정진> 슬로베니아는 인구는 적지만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나라로, 자연 속에서 훈련하며 훌륭한 산악 문화를 갖춘 곳입니다. 우수한 산악 영화를 만들어 내는 전통도 있고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양봉이 유명한 슬로베니아와 우리나라의 꿀 문화를 비교해 보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 김정현> 특히 올해는 20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셨는데요. 젊은 층을 사로잡을 만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이정진> 사전 조사를 통해 20대가 만나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인 송소희 씨와 카더가든 씨를 초청했습니다. 이분들이 앞서 상영되는 영화를 미리 보고, 그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첫 곡으로 직접 선곡해 공연을 펼칩니다. 또 요즘 젊은 세대 트렌드인 '자연 속 힐링'을 반영해, 유니스트(UNIST) 학생들과 함께하는 천체 관측, 밤비 달리기, 야간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울산대 미술 전공 학생들의 전시나 대학생들의 통번역 서비스 참여 등 청년들이 직접 주체자가 되어 만들어 가는 영화제로 기획했습니다.

◇ 김정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찾으려는 분들을 위해 일정과 장소, 그리고 특별한 영화 관람 방법도 있다던데 안내해 주시죠.

◆ 이정진>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립니다. 일반 상영이나 공연 프로그램은 편당 3천 원이고, 영화제 기간 내내 하루 5회씩 관람할 수 있는 '움프 패스'도 있습니다. 특히 밤 11시부터 아침까지 야외에서 침낭을 덮고 밤하늘을 지붕 삼아 영화를 보는 '비박 상영'과 '차박 상영'은 하루 1만 원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울산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도 수시로 운행합니다. 벌써 매진된 작품도 있으니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과 위로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방문을 바랍니다.

◇ 김정현> 산이 주는 웅장한 감동을 영화제에서 온전히 만나보실 수 있겠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진> 네 감사합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