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식약처 청탁 의혹 관련 검찰 수사 자료 등을 공개한 것을 두고 "검찰의 은밀한 내부적인 자료가 어떻게 한 의원에게 흘러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검찰 내부 자료 유출 관련 질의를 받고 "(한 장관이 공개한 자료는)제가 법조 경력 30년이고 판사 생활도 해봤지만, 전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자료"라고 했다.
그는 "수사를 받았고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은 저도 수사 기록을 달라고 했을 때 검찰에서 주지 않았다"며 "그런 수사 기록이 어떻게 한동훈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이해할 수 없고 꼭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어 "검찰 내부 서버에 수사받은 국민들에 대한 어떠한 전자정보가 숨어 있는지도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법무부장관이 된다면 국민의 보편적 인권을 위해 그 부분도 세세하게 확실하게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신약 청탁 의혹 관련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선별 수사, 정치 수사"라고 규정하며 "제가 알기로는 2년 동안 11명의 검사를 동원해서 탈탈 털었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쪼개기 기소' 등을 잘못된 관행으로 수사를 해왔다며 "가장 강력한 국가권력인 수사권이 그렇게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관 취임시 이런 행태를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