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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창업도시' 도전…AI·딥테크 창업 거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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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 선정 땐 4년간 600억원 지원
연구성과 사업화·청년 일자리 기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맞춰 전력·용수 확보에도 총력

포항 김신 일자리경제국장이 15일 브리핑실에서 일자리경제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포항 김신 일자리경제국장이 15일 브리핑실에서 일자리경제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를 시작으로 청년 인재가 머무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포항시는 15일 브리핑실에서 일자리경제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창업도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곳이 우선 지정됐으며, 앞으로 6개 지역을 더 선정한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포스텍·한동대 등 대학, 방사광가속기 및 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고,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창업 지원시설도 갖췄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블링크 평가에서 전국에서 10번째로 높다. 경북 지역 도시 가운데 포항이 유일하게 글로벌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4년 동안 약 6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국비 비중이 높은 사업인 만큼 지역 창업기업 지원과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포스코가 2021년 7월 포항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전경. CBS 자료사진포스코가 2021년 7월 포항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전경. CBS 자료사진
김신 일자리경제 국장은 "포스텍 등에서 개발된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고, 투자와 기업 성장을 거쳐 지역 일자리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인재가 빠져 나가지 않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창업도시 공모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시설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는 네오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추진되고 있으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DCI 데이터센터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SK 데이터센터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이들 사업이 모두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최대 2.14GW에 이르는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시는 변전소 신·증설과 송전선로 보강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면서 산업단지별 전력 공급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용수 문제 해결을 단·장기 계획도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수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역 용수체계 보강과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재이용 등 다양한 공급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 임단협 문제와 추석 민생경제를 위한 대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지난 7월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AI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항시 제공포항시는 지난 7월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AI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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