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제공포스코 노사가 15일 재개한 임금협상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교섭이 중지됨에 따라 노조가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포스코 본사에서 임금협상 추가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 기존 요구안을 고수했다.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하면서 노사 양측이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포스코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43% 감소하는 등 비상경영 상황에서 노조 요구안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에 따른 비용 규모가 약 1조 4천억원으로 2024년 전체 영업이익과 유사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의 80%에 해당한다"면서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노사 상생과 조속한 임협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섭이 중지됨에 따라 노조는 예고대로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을 앞두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진전된 제시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파업의 규모는 점점 커질 것"이라면서도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으며 부분 파업중이도 사측이 원하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차 파업은 포항 2열연공장, 광양 4열연공장 등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참여 인원은 120여 명이 될 전망이다.
사측은 파업을 진행하더라도, 비상조업 대응체제를 가동해 생산에 영향없도록 조치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해 이미 사전 증산을 마쳤고, 대체근무와 파견 등을 통해 인원 운영계획도 짜놓은 상태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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