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창립 25주년 기념 '2026 Jazz in Jeju'. 이창준 기자무더위가 한풀 꺾인 제주의 가을밤, 정통 재즈와 탱고의 선율이 도민들을 만났다.
제주CBS(대표 김화영)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특별음악회 '2026 Jazz in Jeju'를 개최했다.
1000여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재즈 피아노와 색소폰, 아코디언 등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선율을 즐겼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가 이어지며 가을밤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무대에는 한국 재즈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정통 재즈부터 정열적인 탱고 재즈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제주CBS 창립 25주년 기념 '2026 Jazz in Jeju'. 이창준 기자첫 무대는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경력의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를 중심으로 한 '송영주 콰르텟'이 장식했다. 피아노 송영주와 드럼 임주찬, 베이스 신동하, 색소폰 송하철이 호흡을 맞춰 깊이 있고 정교한 정통 재즈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탱고 재즈밴드 '라벤타나'가 무대에 올랐다. 아코디언 정태호와 피아노 박영기, 베이스 최인환, 드럼 최요셉의 연주에 클래식·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KoN과 보컬리스트 유사랑이 가세해 한층 풍성한 라틴·탱고 재즈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제주에서는 이런 규모의 재즈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익숙한 재즈곡도 실제 공연장에서 들으니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가을밤에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CBS 창립 25주년 기념 '2026 Jazz in Jeju'. 이창준 기자이번 음악회는 지난 25년간 제주CBS에 보내준 제주도민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됐으며, 제주CBS는 현장을 찾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향후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 녹화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이 열린 제주성안교회는 종교적 공간을 넘어 도민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개방해 의미를 더했다. 쾌적한 객석과 음향 인프라를 갖춘 공간에서 관객들은 무대 위 연주를 가까이서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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