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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귀 스친 '총알 사건' 소환…"민주당 음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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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펜실베니아 선거운동 중 총탄에 오른쪽 귀 스쳐
"새로운 정보 발견했다, 나를 몰아내기 위한 음모"
중간선거 앞두고 지지층 결집 효과 기대하는 듯
블랜치 美법무 "총격범 배경 및 이력에 관한 정보"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4년 대통령선거 운동 기간 벌어졌던 자신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작년) 1월 20일 취임했을 때 대부분의 정보가 누락되거나 조작되거나, 훼손되거나, 사라진 상태였다"며 "(하지만) 방금 새로운 정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직하지 못한 조 바이든의 연방수사국(FBI)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나를 쏜 그 미치광이와 관련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건 누구나 안다"(Crooked Joe Biden FBI didn't do what they should have with respect to the Lunatic who shot me in Butler, PA.)고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정보'가 왜 오래 전에 발견되지 않았을까"라며 "이 모든 건 선거에서 나를 몰아내기 위한 민주당의 음모였고 결국 실패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중간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암살 미수 사건에 민주당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들고 나선 셈이다.

선거 막판 자신에 대한 지지층을 실제 투표장으로 이끌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024년 7월13일 트럼프 당시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쏜 총탄에 오른쪽 귀를 맞았다.

당시 깜짝 놀라 귀를 움켜쥐고 경호원에 의해 연단에서 내려오던 트럼프는 피가 흐르는 채로 오른 손을 치켜들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암살을 시도했던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이 시점을 계기로 트럼프의 지지층이 결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글에서 당시 FBI를 이끌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에 대해 "이 암살 시도 사건을 처리한 방식과 그가 한 발언들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당시 FBI는 암살 미수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크룩스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렸고, 민주당 측과 연결 지을만한 증거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보'와 관련해 "총격범과 그의 배경 및 이력에 관한 정보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 역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랜치 장관은 "암살 미수 사건이 일어나기 몇 주, 몇 달 전부터 FBI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불분명했다"며 "동시에 바로 그 조직은 그(트럼프)를 죽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려 시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전임 FBI 국장(레이)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대통령의 불만과 우려는 새로운 게 아니다"며 "(현 FBI) 캐시 파텔 국장은 모든 문서를 샅샅이 검토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미국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는 실제 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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