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연구원들이 반도체 연구개발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모습. UNIST 제공UNIST(울산과학기술원)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과 최다 지원자 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UNIST는 지난 10일 학부 신입생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565명 모집에 1만 1211명이 지원해 19.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자는 지난해 7919명보다 41.6% 늘었다. 2022학년도 5359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운영하는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에는 35명 모집에 3940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지난해 70.51대 1에서 올해 112.57대 1로 크게 뛰었다.
첨단 반도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UNIST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었다고 UNIST측은 설명했다.
올해 신설한 '그릿인재전형'은 10명 모집에 248명이 지원해 2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릿인재전형은 특정 분야에 끈기 있게 몰입하고, 창의적인 통찰력으로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UNIST는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과학기술과 접목할 인재로 선발의 폭을 넓혔다. 일반전형은 380명 모집에 8975명이 지원해 지난해 19.96대 1보다 높은 23.62대 1을 기록했다.
고른기회전형은 40명 모집에 1099명이 지원해 27.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UNIST 학부입학팀은 학생 중심의 전형 설계와 그릿인재전형 신설,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한 홍보가 지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래 총장은 "AI 시대 대학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실패를 견디며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우수한 교육·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UNIST 캠퍼스 전경. UNIST 제공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