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제공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16일 오전 7시부터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참석했지만, 노사 양측은 사측의 집중교섭 제안과 실질적인 제시안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15일 열린 제26차 본교섭에 이 대표가 직접 참석했지만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시안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파업을 연기하는 것을 전제로 18일까지 3일간 집중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파업 직전에 집중교섭을 요청한 점을 문제 삼으며, 쟁의권을 내려놓는 것을 먼저 요구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교섭을 이어갈 의지가 있다면 파업 연기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당장 밤샘 교섭을 통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 측은 노조가 집중교섭 제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사측에 따르면 15일 교섭에서 파업보다는 18일까지 시한을 두고 주요 쟁점을 포함한 진전된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집중교섭을 제안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미 경쟁사 타결안을 넘어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노조의 요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8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교섭 결렬로 인한 노조의 2차 부분파업은 16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노조원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노조측은 지난 1차 파업(120명)에 2배 규모라고 밝혔고, 사측은 12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측은 가용인력과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의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과 광양에서 각 60여명이고 교대 근무이기 때문에 대체인력을 투입해 실제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