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개인정보 관련 문의에 답하지 않거나 국내 이용자에게 외국어로 회신한 오픈AI 등 5개 업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선권고를 받게 됐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기업들의 개선 여부를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결과 개인정보 관련 문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5개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정부는 일반 국내 이용자인 것처럼 각 사업자에 개인정보 권리행사 관련 문의를 남겼다.
그러나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회신하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와 중국 AI 업체 딥시크는 각각 영어와 중국어로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들 3개 사업자에게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정정·삭제 등 권리행사 요구가 원활하게 접수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오픈AI와 나이키에서는 국내대리인 제도의 허점이 확인됐다. 두 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은 전화 문의를 받자 별도의 이메일 주소를 안내했지만, 이용자가 해당 주소로 보낸 문의에는 회신하지 않았다.
국내대리인은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를 대신해 개인정보 관련 고충과 상담 등을 처리하는 창구다. 개인정보위는 오픈AI와 나이키에 국내대리인을 통한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처리방침에 적힌 개인정보 처리 근거와 실제 처리 방식이 일부 다르거나, 처리방침을 찾아가는 경로가 복잡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전 처리방침을 공개하지 않은 사업자도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점검 결과를 각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자체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반면 현장 지원을 받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처리 목적과 보유기간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영문으로만 제공하던 권리행사 안내를 한글로 바꾸는 등의 개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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