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지사 기자 간담회 모습. 제주도 제공지난 6·3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면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사업(간선급행버스체계, BRT)에 대해 위성곤 제주지사가 다음 달 중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지사는 16일 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양문형 버스와 섬식 정류장을 폐지시키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러한 방향으로 정책은 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어떻게 할 건지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 TF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 달까지 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개선 권고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정책 권고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사업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위 지사가 언급한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로 대표한 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은 전임 도정 때 추진한 정책이다. 불편 민원이 잇따르며 수정을 거듭하자 도민사회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물동량 부족에 이어 중국 선사 측에 수백억 원대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해 논란이 인 제주-칭다오 항로 사업에 대해서 위 지사가 "현재 중국 선사 측과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선사에 지급하는 손실보전 규모를 연간 50억 원 이내, 2년간 100억 원 이내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물동량이 늘어나면 손실보전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로 협의하고 있다.
위 지사는 "기본 원칙은 도민 이익을 최대한 지켜내고 피해는 최소화하는 것이다. 양국 간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중국 대사를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임 도정 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투자심사를 누락한 것에 대해서 "2년에 100억 원 미만으로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 중앙투자심사 문제는 해결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도의회 제454회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위 지사는 "공식적으로 혈세가 낭비되는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전임 도정 사업이라 하더라도 현직 지사로서 대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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