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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④ 지난해 이어 '여성총대할당제' 제도화 실패…"노회에서 여성총대 많이 파송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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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통합 111회 총회가 15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도영로 도림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1,470여 명의 총대들이 각 노회를 대표회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예장 통합 111회 총회가 15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도영로 도림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1,470여 명의 총대들이 각 노회를 대표회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권위영 목사, 이하 예장 통합) 111회기 총회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던 '여성총대할당제' 안건이 부결됐다.
 
예장 통합은 16일 오전 둘째 날 회무 규칙부 보고에서 '여성총대할당제' 수임 안건을 다뤘다.
 
규칙부는 '노회는 파송하는 총대 중 1인 이상을 여성으로 파송하도록 한다'는 총회 규칙 개정안을 보고했다.
 
'여성총대할당제' 수임 안건은 표결에 부쳐졌고, 재석 투표자 965명 가운데 찬성 492명, 반대 408명으로 부결됐다.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재석 투표자 수 2/3인 644명의 찬성이 필요했다.
 
예장 통합은 지난해 110회 총회에서도 '여성총대할당제' 헌법 개정안을 다뤘으나 찬성 494표 반대 496표로 부결됐다. 헌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과반 득표에 단 2표 모자란 결과였다.
 
이번 111회 총회에서는 여성리더십 개발이라는 총회 여성들의 열망을 반영해 총회 규칙부 수임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안건 통과를 위한 2/3 득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예장 통합 권위영 총회장은 "여성총대할당제가 부결됐지만 각 노회에서 많은 여성 총대들을 파송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111회 총회에서는 전국 69개 노회 가운데 36개 노회에서 54명이 파송됐다. 목사 22명, 장로 32명이 파송됐다.
 
전체 총회 대의원이 1,500명이 육박하는 가운데 여성총대 54명은 3.6%에 불과한 수치이다.
 
예장 통합 교세는 지난해 말 기준 214만여 명으로 여성이 57%가량을 차지한다. 
 
한편, 예장 통합은 1994년 79회 총회에서 여성안수를 시행하기로 하고, 1996년 첫 여성안수를 시행했다. 
 
여성 안수 시행 30주년을 맞은 올해 여성리더십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총회 여성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번 총회에서도 '여성총대할당제'를 제도화 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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