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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 대기업,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9.6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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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펀드·금융 지원 등으로 협력사 경영 안정·임직원 복지 뒷받침
전통시장 선결제, 농가 판로 지원, 취약계층 디지털 교육 등 지역사회 나눔
한국경제인협회 '추석 전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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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SK, 현대차 등 주요 20개 대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9조 6천억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주요 대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2026년 추석 전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한 20개 그룹의 조기 지급 규모가 총 9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 등 13개 관계사가 1조 3천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연휴 이전에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납품 대금 2조 2562억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
 
또한 주요 그룹은 협력사의 금융 안정과 임직원 복지를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와 LG, 롯데, 포스코, HD현대, GS, KT, 두산, 현대백화점 등은 상생결제 시스템과 동반성장펀드, 상생협력자금을 활용해 협력사의 금융 비용을 덜어주고 자금 유동성을 보강하고 있다.
 
SK와 한화, 롯데, GS, 신세계, 두산 등은 협력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명절 선물세트, 상품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명절을 맞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삼성은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명절 장터를 운영하고, 현대차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농가 직거래 장터를 지원한다. 포스코는 골목상권 소비 진작을 위해 인근 전통시장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 방식이 한층 다양해졌다. 롯데는 정보 격차를 겪는 이웃을 위해 온라인 장보기와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한화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생활 AI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단순한 물품 지급을 넘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는 디지털 나눔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밖에 SK와 현대차, LG, 한화, 롯데, 포스코, HD현대, GS, 한진, LS, CJ 등은 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명절 생필품과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추광호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장은 "올해는 지원 방식이 단순 물품 지급에서 저금리 금융지원과 복지혜택, 판로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각적인 지원 노력이 2·3차 협력사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위축된 민생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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