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야경. 여수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이 15일 열린 전략산업국 소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여수 석유화학산단의 산업 전환이 지지부진하다며 특별시의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반도체에 정책적 관심이 쏠린 사이 석유화학과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의 전환은 지역에서 좀처럼 속도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여수산단을 어떻게 고도화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장장과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투자와 사업 방향은 본사에서 결정한다"며 "특별시장과 실무국장이 산업부와 대기업 본사를 직접 찾아가 필요한 지원과 전환 방안을 제시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문성 의원. 통합특별시의회 제공 강 의원은 여수산단의 공장과 설비가 서로 연결된 장치산업이라는 점도 짚었다. 기존 생산 구조를 바꾸기 어려운 만큼 개별 공장의 대응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 연구개발을 연결하는 전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여수가 신청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새로운 성장 분야를 찾기 위해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전남대학교 화학·화공 분야 연구진과 협력할 것도 제안했다.
이에 서형빈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산업부를 방문해 기업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답하며, 산업부도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기업의 참여와 투자 의지가 함께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기업과 정부의 협의를 지원하고 전남대학교 관계자들과도 전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여수산단의 위기는 현장 간담회만 거듭한다고 풀리지 않는다"며 "정부와 기업 본사를 움직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특별시가 정부와 함께 산업 전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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