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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도 'N% 성과급' 반도체 노사 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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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대만 현지 노조, 영업이익 15% 분배 요구…다른 기업 노조도 쟁의 준비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른바 'N% 성과급'을 둘러싼 반도체 업계 노사 갈등이 대만에서도 크게 불거지는 모습이다.

16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대만 현지 노조는 전날 "영업이익 15%를 나눠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 측은 "미국 본사가 최대 68개월 치의 대만 직원 보상안을 제시했지만, 계산 결과 이는 사실상 영업이익의 4~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은 대만 현지 직원들에게 현금 보너스 100만 대만달러(약 4250만 원)와 별도의 주식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미국 본사 보상안이 영업이익 10% 이상인 한국 삼성전자(10.5%)와 하이닉스(1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일회성 현금 보너스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마이크론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직원 보너스로 배분해야 한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노조 측은 또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검증할 수 있는 이윤 배분 제도를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합리적인 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조 측은 "오는 18일과 21일 협상을 위한 조정 회의에서 노조의 요구에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며 "회사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파업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한편, 대만의 다른 반도체 업체 노조도 마이크론 상황을 주시하면서 성과급 문제와 관련한 쟁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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