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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를 넘어 정착으로" 부산서 2차 공공기관 이전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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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부산연구원·부산경실련 공동 개최
정부 이전계획 4분기 확정 앞두고 마련
해양수산·금융·R&D·AI 기능군 완성이 관건

부산상공회의소 제공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 상공계와 학계, 시민단체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유치 전략과 정착 과제를 모색했다.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연구원,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16일 오후 부산일보 10층 소강당에서 '해양수도권 실현을 위한 부산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올해 4분기 확정·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부산이 유치할 기관을 선별하고 이전 이후 정착 과제까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이종필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산항이 세계 7위 컨테이너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 허브인데도 이를 뒷받침할 금융·집행 기능은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해양수산·금융산업·영화영상 기능군을 완성하고 원자력과 산업기술 R&D·AI를 새 축으로 더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부산시 윤정노 기획관은 정책금융기관 이전과 국책연구기관 R&D 거점 확충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부산의 정주여건 만족도(75.2%)와 가족동반 이주율(86.0%)이 모두 전국 혁신도시 중 1위라는 점을 공공기관 이전 유치 근거로 들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지역 정치권과 연구기관, 경제계 인사들이 1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와 한계를 짚으며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앵커기관을 유치해도 지역 산업과 엮어줄 제도적 장치가 없으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조달·지역인재 채용을 법제화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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