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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중앙아 경제협력 외치며 "함께 걸으면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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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 비즈니스 서밋

"상호교류, 자동차·부품 수출과 에너지·원자재 수입에서 신산업으로"
"핵심광물 분야 전 주기적 협력 강화, 대규모 인프라 현대화 동참"
비즈니스 협력 19건 체결…520여명 참석해 패널 토의 등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우리와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의 정상,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가 함께 걷는다면 1500년 전 그 길이 새롭고 아름다운 실크로드로 다시 열릴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에 함께 그려진 우리 사절단, 경주 천마총에서 발견된 유리잔, 소련 시절 고려인 강제 이주와 중앙아시아 정착 등을 통해 우리와 중앙아시아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 분야에서도 한국의 자동차·부품 수출, 중앙아시아의 에너지·원자재 수입 편중을 벗어나서 소비재,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로 교역 범위를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신속하게 디지털 통관 시스템을 구축,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통관 절차를 줄여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생산에 꼭 필요한 핵심광물과 첨단 제조업을 아우르는 협력체제도 만들고, 단순한 원자재 교역을 넘어 탐사부터 제련,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핵심광물 분야의 전 주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아시아의 경제성장세가 해마다 5%대 이상이라며 도시 개발, 고속철도, 플랜트, 전력망 등 대규모 인프라 현대화에 우리 기업들이 최적의 동반자라고 자부했다.  

청와대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세션에서 교역‧투자, 핵심광물 공급망, 인프라‧물류 등 3대 핵심 분야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대표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개최된 비즈니스 협력 MOU 체결식에서도 핵심 광물, 스마트시티, 플랜트,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19건의 비즈니스 협력 MOU가 체결됐다.

예로 현대자동차는 카스피안‧카스피 그룹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해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진출 기반을 확보했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카자흐스탄 국립야금광석연구소와 「희소금속 산업협력 MOU」를 체결하여 현지 자원과 우리 기술을 연계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서밋은 1992년 중앙아 5개국과의 수교 이래 사상 최초로 열린 다자 경제 행사로 우리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 각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 등 52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정부 관계자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LS, 대우건설, 신한금융,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CNS 등 주요 기업의 대표 17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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