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호투. 두산 베어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꿀맛 휴식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수성에 박차를 가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한 두산은 이날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5경기 차로 맹추격하던 6위 NC 다이노스를 따돌리고 5위를 굳히며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을 향해 나아갔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두산 선발 벤자민의 역투가 빛났다. 지난 10일 잠실 키움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투구수 59개)으로 강력한 예열을 마쳤던 벤자민은 이날도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의 예고대로 투구수 85개를 채운 뒤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직전 경기 7탈삼진에 이어 매서운 삼진 행진을 벌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날 승리로 벤자민은 지난 8월 2일 LG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타선은 장단 7안타를 몰아쳐 3점을 뽑아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세베리노가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쳤고, 양석환이 짜릿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힘을 보탰다.
세베리노 타격. 두산 베어스1회말 두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세베리노가 상대 투수를 무너뜨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산뜻한 선취점을 뽑아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2회초 맞불을 놓으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병우가 두산 선발 벤자민의 2구째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달아나려는 두산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두산은 4회말 격차를 더 벌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삼성 선발 페덱의 7구째 시속 141km 커터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1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선발 벤자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철벽 불펜진이 가동됐다. 타카다(1⅔이닝), 김택연(1⅓이닝), 이영하(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고 무실점 릴레이를 합작하며 최종 3-1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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