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채집. 경남도청 제공 해외 여행 후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환자가 경남 김해에서 발생했지만, 거주지 주변 모기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베트남 나트랑을 다녀온 뒤 뎅기열 확진을 받은 김해 거주 환자 주변 200m 이내에서 채집한 모기 880마리를 검사한 결과, 뎅기열을 포함한 바이러스 6종 모두 불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외 유입 감염병의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진행됐으며, 연구원은 환자 발생 직후인 8월 15일부터 9월 4일까지 3주간 채집기를 가동해 작은빨간집모기와 흰줄숲모기 등을 집중 분석했다.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내 토착화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자체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보건소에서 의뢰받은 의심환자 검체 89건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6건을 양성으로 확인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10월까지 모기 활동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외 야외활동 때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외여행 후 발열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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