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스넬은 1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실점을 막았으나,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스넬은 이번 시즌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이미 두 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단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8월 12일 복귀한 이후에는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기에 이번 이탈이 더욱 아쉽다.
당초 다저스는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서 태릭 스쿠벌,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스넬을 축으로 하는 강력한 4선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스넬의 이번 부상 회복이 장기화할 경우, 다저스는 다잡았던 가을야구 마운드 운용 구상을 전면 재수정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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