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경. 전북도의회 제공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삭감 예정된
전북교육청 사업비 256억 원 가운데 116억 원 가량을 복원했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는 '2026년 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결과 미래교육캠퍼스 증축 등 16건에 대해 140억 3162만 원을 삭감하고, 삭감액 전액을 내부유보금에 반영하도록 했다.
앞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기금을 제외한 전북교육청 사업비 삭감액을 약 256억 원으로 확정해 예결특위에 넘겼다.
결국 삭감이 예정됐던 사업비 256억 가운데 116억 원 가량이 되살아난 것이다. 삭감된 사업비 대부분은 천호성 교육감의 민선 9기 공약 사업이다. 진로·진학교육원 설립(미래교육캠퍼스 증축)과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등이다.
왼쪽부터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과 진형석 전북도의원. 천호성 전북교육감의 예산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도의회 제공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세입추계의 적정화와 계속비 이월 사업 관리 철저, 부적정한 추경예산 편성 개선 등으로 예결특위는 총 6건의 지적사항을 전북교육청에 전달했다.
이 같은 예산 삭감은 천호성 교육감의 도의원들에 대한 발언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갈등이 원인이 됐다. 천 교육감은 지난달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인수위원회 분석 결과 지난 4년간 도의원들과 관련된 사업 규모가 약 1600억 원에 달한다. 사업 적정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되자 전북도의회는 "도의원들을 부패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천 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정수 예결위원장은 "대략 9.9%로 삭감액이 추정되며 이 같은 폭의 예산 삭감은 흔한 일이 아니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필요 예산은 남겨두되 부적정한 추경 예산을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결특위 심사를 거친 안건은 오는 18일 제43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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