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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주시에 "컬링·육상경기장 건립 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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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기금 및 도비 보조 사업의 신속한 이행 촉구
전주시 재원 부족 이유로 예산 감당 어렵다는 판단
국민체육센터와 야구장 등 중단하거나 제자리걸음

전주시 복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전주시 제공전주시 복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재원 부족을 이유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의 중요 체육시설 공사를 중단한 데 대해 전북도가 신속한 사업 이행을 촉구했다.

전주시는 지난 5월 2천억원 규모의 복합스포츠타운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를 중단했다. 민선 8기부터 이어진 재정난으로 사업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인 국민체육센터(4곳), 컬링전용경기장을 비롯해 도비를 보조한 육상경기장, 야구장 건립 사업의 예산 반영 및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전주시는 채무가 6800억 원 규모로 4년 만에 3배 넘게 불어나면서 대규모 예산이 드는 사업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올해 말 기준 전주시가 예상하는 공식 관리채무(지방채 및 BTL 임차료 잔액)는 6980억원이다.

주요 체육시설의 공사 중단으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추가 비용이 달마다 2억 원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공사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부지 선정 문제로 수년째 표류했던 컬링전용경기장도 재원 부족으로 위기에 놓였다. 당초 전주시는 시비 31억원 등 14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전주 화산공원 일원에 지상 2층·연면적 2400㎡·경기면 4시트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체부 기금 사업인 국민체육센터, 컬링전용경기장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착공이 늦어지는 만큼 인건비 상승분 등의 추가 비용은 전주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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