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윤창원 기자추미애 경기지사에게 당적을 버리고 도정에 전념하라는 경기도민 청원이 게시 이틀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한 청원이 3만 775명에서 조기 종료된 데 이어 또다시 1만 명 이상의 동의가 모이면서 이번에도 조기 답변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경기도청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작된 '추미애 도지사님 자진하여 당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청원에는 이날 오후 기준 1만 1500명 넘게 동의했다. 청원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도정 전념하라"…중앙정치 행보에 반발
지난 15일 경기도청원에 올라온 '추미애 도지사님 자진하여 당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청원 화면 캡처청원인은 추 지사가 도정보다 중앙정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은 줄이면서 중앙정치를 향한 발언과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추 지사의 행보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청원인은 "도지사직을 이용해 중앙정치의 유력 주자로 부상하려는 것이냐"며 "경기도지사라는 자리가 차기 대권을 위한 정치적 발판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진 탈당 △중앙정치 개입 중단 △경기도 예산 확보와 민생 안정에 역량 집중 △삭감된 복지예산 내역과 근거 공개 및 복원 검토 등을 요구했다.
이번 청원은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한 청원에 이어 또다시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추 지사 관련 청원이다.
경기도청원의 청원 답변 기준 설명 화면 캡처. 위 사진이 지난 15일 화면이고 아래 사진은 17일 변경된 내용.사퇴 청원 조기종료 뒤 바뀐 청원 기준
추미애 경기지사. 박종민 기자앞서 지난 11일 시작된 사퇴 청원은 14일 1만 명을 넘긴 데 이어 15일 3만 775명에서 답변 완료 처리됐다. 청원기간이 다음 달 11일까지였지만 게시 닷새 만에 조기 종료됐다.
청원 종료 직후 관련 기준도 바뀌었다. 지난 15일 경기도청원 '자주하는 질문'란에는 "1만명 이상 동의하여 청원이 성립된 이후에도 청원 진행기간(30일) 동안 도민들의 참여는 계속 진행된다"고 안내돼 있었다.
하지만 17일 현재는 "답변이 게시되기 전까지는 청원 진행기간 내에서 계속 참여할 수 있다"고 문구가 변경됐다. 이어 답변이 게시되면 청원 절차가 완료돼 동의도 함께 종료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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