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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서재의 책, 공공 문화자산으로…전남광주 '책박물관'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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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의원, 2차 세미나 열어 정책화 모색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제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은 17일 전일빌딩245에서 '전남광주 책박물관 추진방안 2차 세미나'를 열었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은 17일 전일빌딩245에서 '전남광주 책박물관 추진방안 2차 세미나'를 열었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제공
시민들의 서재에 잠들어 있거나 버려질 위기에 놓인 책과 기록물을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하는 '전남광주 책박물관'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은 17일 전일빌딩245에서 '전남광주 책박물관 추진방안 2차 세미나'를 열었다.

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광주책박물관 추진 시민모임과 전남광주지방시대연구원이 주관했다.

책박물관 구상의 핵심은 시민과 연구자 등이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책과 기록물을 수집해 지역의 공공 문화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시민모임은 올해 1월 활동을 시작해 지난 4월 1차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6월에는 전북 고창의 황윤석도서관과 책마을해리 등 책문화 공간을 찾아 운영 사례도 살폈다.

이번 2차 세미나는 책박물관 구상을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발제에 나선 조선이공대학교 김현희 교수는 개인 서재에 보관된 책을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마트 기반과 지역별 거점 서가를 활용해 책을 공유하는 순환형 모델도 제시했다.

전남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이여진 이사는 공공이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사회가 운영과 콘텐츠를 담당하는 민관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공간을 넘어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 형태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에는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장우권 교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황풍년 사회문화수석, 책마을해리 이대건 촌장, 출판도시문화재단 장동성 사무처장, 하형정 작가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시민 소장 장서의 수집·보존 방안과 지역 역사·문화자원 연계, 유휴 공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기월 위원장은 "시민들이 평생 모아온 소중한 책과 자료가 흩어지거나 사라지지 않게 공공 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이 조례와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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