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도 제공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신분으로 발표한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을 낸 단체 측이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법무법인 시그니처 오세인 변호사는 17일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찾아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항의서를 전달했다.
오 변호사는 지난 8월 우상호 지사를 고발한 강릉사랑나라사랑운동본부 측 고발 대리인으로 선임됐다.
앞서 해당 단체는 우 당시 후보자가 지난 5월 강릉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과 개인 SNS 등을 통해 밝힌 '70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성공' 발표가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을 냈다.
이들은 우 당시 후보자가 선거 과정에서 '유치 성공'과 '투자 확정' 취지로 홍보했지만, 당선 이후에는 투자 의사 확인과 입지 협의 단계라고 설명했다며 위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오 변호사는 "계획검토 단계에 불과한 데 '유치 확정', '유치 성공', '예산 확보 완료' 등의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성과를 왜곡하는 경우 당선무효형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강원자유공정연대도 "선거 때는 '유치 성공', '투자 확정', '최종 협의 완료'라고 홍보했지만 당선 이후에는 '투자의사 확인', '입지 협의 중', '절반의 성공'이라고 설명했다"며 같은달 우 지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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