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우승 세리머니 하는 최성우 감독(가운데). 광주여대 제공광주여대 배구부가 2026시즌 대학배구 정상에 다시 우뚝 섰다.
최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여대는 17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배구 U-리그' 결승전에서 우석대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광주여대는 지난 2024년 U-리그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광주여대는 앞서 고성대회 우승에 이어 단양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U-리그마저 제패하며 마침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올 시즌 세 차례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뽐낸 광주여대는 명실상부한 최강 팀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코트 위를 수놓은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결승전 승리에 앞장선 아웃사이드 히터 손윤아에게 돌아갔으며, 세터상 용다정, 리베로상 장지혜, 블로킹상 김민주 등 주요 개인상을 두루 휩쓸며 최강 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다만 최우수지도자상 부문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성우 감독은 지난 6월 경기 중 판정 항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한국대학배구연맹 스포츠공정위로부터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으면서 지도자상 수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 감독은 당시 징계 처분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했으나, 이날 발표된 재심 결과에서도 원심 그대로 자격정지 1년이 최종 유지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성우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학생 선수들이 끝까지 똘똘 뭉쳐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선수들의 노고에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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