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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첫 개각…핵심각료 유임 속 유신회 첫 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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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전 총무상 제외…비자금 연루 의원도 첫 입각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주요 각료를 대거 유임하고 연립정권을 구성한 일본유신회 의원을 처음 입각시키는 내용의 첫 개각을 단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7일 임시 각의를 열어 각료들의 사표를 받은 뒤 새 내각을 출범시켰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과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등 주요 각료는 자리를 지켰다.

반면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경쟁했던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은 내각에서 제외됐다.

새 총무상에는 후지이 히사유키 의원이 기용됐으며, 문부과학상과 농림상 등에도 새 인물이 발탁됐다.

특히 세키 요시히로 문부과학상과 야나 가즈오 농림상은 과거 자민당 아베파 소속으로, 2023년 불거진 정치자금 비자금 문제 당시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일부 금액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이다.

정치자금 문제에 연루된 의원이 각료로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연립정권을 구성한 일본유신회에서는 나카쓰카 히로시 전 간사장이 규제개혁담당상으로 입각했다.

유신회는 그동안 내각에 각료를 보내지 않는 '각외 협력'을 유지했지만, 이번 개각을 계기로 내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력 형태를 바꿨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정책 추진을 위한 개각이라며 내년 가을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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