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남동쪽 9km 해상에서 예인선 티엔애스캐처호가 전복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5명에 대한 수색이 1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선사 측이 다음 주부터 선체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1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함선 11척과 인력 182명이 투입돼 해상과 육상에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됐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도 함선 14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표류예측 등을 반영한 가로 25㎞, 세로 252㎞ 규모의 수색구역을 중심으로 해상수색을 이어간다.
또 부산과 울산, 포항, 울진지역 파출소와 군 자산을 활용한 해안·연안 수색도 진행한다.
다만 기상 악화로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수중 수색은 이뤄지지 않는다.
현재 부산과 울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순간풍속 초속 14~16m에 달하는 북동풍이 불고 파고도 4m 안팎에 이르고 있다.
연일 이어진 해상 수색에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선체 내부에 선원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 선사 측의 침몰한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 준비도 본격 진행된다.
선사 측은 오는 21일 사고 해역에 바지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당초 선사는 지난 15일 바지선을 설치하려 했지만 보험 관련 절차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가 관련 논의가 일부 진전되면서 바지선 출항 승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지선이 사고 해역에 도착하면 4개의 닻을 내려 고정하고 수중 수색을 위한 해상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선사 측은 우선 민간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침몰한 선체와 주변 해저 지형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한 뒤 민간 잠수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남동쪽 9㎞ 해상에서 전복돼 침몰했다.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숨졌고,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5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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