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기형 김포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김포시 제공경기 김포시가 시정의 주요 정책 논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라이브 행정'을 본격화한다.
18일 김포시는 오는 21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열린 간부회의' 전용 메뉴를 신설하고 확대간부회의 생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김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한 확대간부회의 생중계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제 시민들은 별도의 영상 플랫폼을 찾지 않아도 시 홈페이지에서 회의에 직접 접속하거나, 회의가 끝난 뒤 다시 볼 수 있다.
특히 회의 영상은 별도의 편집 없이 원본 그대로 공개된다. 한 번 공개된 영상은 1년간 상시 열람할 수 있어 주요 정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논의되고 결정되는지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강조해온 '투명한 행정'의 범위를 정책 결과에서 의사결정 과정으로 넓히겠다는 취지다. 행정이 무엇을 결정했는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이 이뤄지는 과정까지 시민 앞에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행정의 모든 과정은 시민과의 투명한 소통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시정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께서 정책 방향을 생생하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소통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라이브 행정'은 최근 중앙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를 처음 생중계한 데 이어 정부 업무보고 등 주요 국정 과정의 공개를 확대해 왔다. 대통령실은 당시 생중계 취지를 국민의 알 권리 확대와 투명한 국정 운영으로 설명했다.
김포시 역시 주요 행정의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8일 오전 9시 열리는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이 시장 주재로 주요 현안과 10월 업무계획이 논의된다. 시민들은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시 홈페이지 배너 또는 '열린시장실→현장24→열린 간부회의 생중계(다시보기)' 메뉴를 통해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정의 주요 과정과 정책 논의를 시민들에게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취지"라며 "시민들이 행정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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