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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 묶고 '핏빛 타이어' 끌었다…한국타이어 앞에 선 '화물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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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18일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 항의 행동
핏빛 타이어 끌며 3시간 걸어…"권역축소 반대"
이관되면 수익 30% 감소 주장…사측 "입장 없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
"이 타이어에 붉게 물든 자국은 페인트가 아닙니다.
한국타이어가 성장하는 동안 화물노동자들이 흘려 온 피와 땀입니다."

한국타이어가 평택물류센터 충청권 물량 이관 방침을 규탄하는 목소리에 15일째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화물노동자들이 쇠사슬을 두른 채 본사 앞을 걷는 항의 행동에 나섰다.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조합원 3명은 손목과 온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붉은 페인트를 흩뿌린 타이어를 끌며 본사 정문 앞을 오갔다. 시간대별로 4차례의 반복 걷기를 한 이들은 붉은 깃발에 "겉은 ESG, 실상은 탄압", "화물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등 문구를 흰 페인트로 쓰고 펄럭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
문제가 된 것은 사측이 최근 결정한 '권역 이관'이다. 이들은 평택시에 있는 한국타이어 평택물류센터에서 충청권(음성·천안·아산 등) 지역으로 나가는 타이어를 실어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는데, 회사가 이 물량을 충남 계룡시에 있는 계룡센터로 옮기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화물노동자들은 정해진 구간을 오가며 물건을 나른 만큼 돈을 받기 때문에 자신이 배송하던 지역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면 그만큼 벌이가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회는 지난달 25일과 29일 사측에 두 차례 공문을 보내 이관 철회를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달 1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면담 요청 공문에도 응답은 없었다. 결국 조합원들은 지난 4일 운전대를 내려놓았고, 이날로 파업은 15일째를 맞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
기자회견에 앞서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권유진 총무국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평택물류센터가 맡아 온 충청권 물량을 계룡센터로 넘기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대로 시행되면 우리가 실제로 손에 쥐는 수입은 30% 가까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어진 결의문 낭독에서는 35년동안 운송 업무를 맡은 최정호 조합원이 "지난해 10월 회사의 배송 방식 변경으로 평택물류센터 물량이 35% 줄었는데도 배송차량은 오히려 7대 늘었고, 올해 2월부터는 하루 평균 7대가 일감 없이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그 성장의 그늘에서 우리의 삶은 무너져 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한국타이어지회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일방적 권역축소-물량이관으로 조합원 생존권 위협하는 권역축소 즉각 철회 및 한국타이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3시간이 넘는 항의 행동을 벌였다. 김수진 기자
이날 지회는 △평택물류센터 권역축소 계획 철회와 일방적 물량이관 중단 △화물노동자 생계대책 마련 △운반비 협상 성실 이행 △물류정책 변경 시 사전 협의 △원청의 직접 대화 등을 요구했다.

최 조합원은 "우리는 쓰다 버리는 부품이 아니다. 누군가의 부모이고, 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한국타이어가 끝내 이 피 묻은 타이어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더 큰 투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 측은 이와 관련한 CBS노컷뉴스의 취재에 별다른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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