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이 군사 분야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정상회담 이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 간 군사 핫라인을 복원하고 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규칙을 마련하는 등 안전장치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장관급 회담도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양측이 더 많은 군사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기존 채널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비통제 협상 재개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거론되고 있다.
2023년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군비통제·비확산 협상은 2024년 중국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단됐다.
한 소식통은 "(군비통제) 회담 재개는 중국 측이 일종의 양보를 하는 것"이라며 "잘 진행된다면 미국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대로 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미 지난달 말 캐나다에서 군 지휘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양즈빈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관과 새뮤얼 파파로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군사적 오판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위급 소통 채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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