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 중 눈을 감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제약사 제넨셀의 창립자가 110억원대 투자 사기 사건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제넨셀 대표 강모씨를 형사 입건해 오는 22일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의료기기 개발·생산 업체인 세종메디칼이 강씨를 상대로 고소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는데, 지난 6월 검찰 송치 후 검찰로부터 보완 수사 요구를 받았다. 이번 소환조사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른 추가 조사 차원으로 파악된다.
세종메디칼은 2021년 10월, 제넨셀이 발행한 전환사채(CB) 50억원 가량을 인수하고, 강씨가 보유한 제넨셀 주식 66만주(63억원 상당)를 산 최대주주다.
고소장에는 제넨셀이 2021년 코로나 관련 신약의 동물실험 부작용 및 사망 사례 등 자료를 삭제하고, 허위 자료로 임상계획 승인 절차와 세종메디칼 투자 유치를 진행해 세종메디칼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투자 유치가 이뤄진 시기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를 통해 제넨셀 대표 강씨의 청탁을 받아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재촉했다는 의혹이 나온 시점과 맞물린다.
앞서 강씨는 동물실험 결과 내용을 삭제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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