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겨냥해 "전형적인 꼰대"라면서,
"40대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에게 '사회경험이 없다'고 한다면 같은 40대 여당 의원에게는 장관직을 맡겨도 되나"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16일 강신철 국방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박 의원이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을 집중 추궁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를 향해 "의원이 사회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을 정조준한 것.
박 의원이 당사자에 직접 사과하지 않을 경우, 국회 윤리위 제소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의원의 해당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에 대해 천하람 의원이 사과를 요구했는데, 박 의원이 사과를 거부했다고 한다"며 "(민주당도) 난감했는지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대신 사과를 했다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회 경험'을 운운하는 것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자신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방위원인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강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특히 민주당 의원인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985년생인 점을 들어 "40대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에게 '사회경험이 없다'고 한다면, 같은 40대 이 의원에겐 장관직을 맡겨도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천 원내대표는 1986년생으로, 이 후보자와 불과 1살 차이다. 공교롭게 두 의원 모두 변호사 출신이기도 하다.
아울러 박 의원이 천 원내대표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의 이번 발언이 "민주당이 젊은 세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꼰대의 막말"이라고 꼬집으면서다.
정 원내대표는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게 진짜 어른의 모습"이라며 "박 의원이 끝내 사과를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은 당사자인 천 의원의 뜻을 묻고 개혁신당 측과 협의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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