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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경찰서, 새로 오는 중수청…유치장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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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서 임시이전…유치장 자체 운영 중단
장안·팔달 대신 용인서부로 최종 검토
용인서부서 "규모 부족…분산 수용·인력 이관"
10월 개청 중수청도 유치장 없어…경찰청과 협의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경기 수원시 관내에서 이전·신축하는 경찰서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비슷한 시기에 '유치장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향후 운영 방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원영통경찰서는 청사 노후화에 따라 내년도 상반기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 동안 수원영통서는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원천동 옛 홈플러스 건물을 임시청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가 건물에는 유치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지금까지 운영해 온 유치장 역시 한동안 중단된다. 현재까진 용인서부경찰서에서 유치장을 대신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체 유치장으로 용인서부서가 추진된 배경에는 수원 관내의 장안서, 팔달서와 달리 시설 노후도가 낮고 거리도 멀지 않은 데다, 재가동에 들어가는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서부서 유치장은 그동안 유치 인원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인근 경찰서에 업무를 위탁해왔다. 유치 업무 경험 인력이 없는 만큼, 운영 인력도 영통서에서 이관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에 용인서부서가 보유하던 유치장 수용 규모는 12명 안팎으로, 30명을 넘게 수용 가능한 영통서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다른 경찰서와의 분산 수용도 검토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영통서 유치장 수용 인원을 용인서부서 한 곳에서는 다 수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증축 계획은 없고 내부 노후 시설을 재정비하는 공사만 계획됐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개청하는 중수청 수원지방청도 유치시설 문제를 경찰청과 논의하고 있다. 중수청은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유치장 사용이 필수인 상황이다.

중수청 수원지방청은 다음 달 2일 광교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에 임시 입주한다. 하지만 임대 건물이어서 유치장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중수청은 경찰에 이용 가능한 유치시설 현황을 요청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 영통서·권선서와 함께 용인동부서·성남수정서·분당서 등 5곳을 후보로 회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청은 수용 규모와 동선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경찰서 유치장을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영통서의 용인서부서 유치장 활용 계획을 본청도 인지하고 있어 이를 포함해 최종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청 개청준비단 측도 이와 관련해 "경찰청과 협의 중이며, 개청 전 유치장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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