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강릉시장이 취임 후 본격적인 민선 9기 시작을 알리는 1호 결재로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계획'을 택하며 시민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시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전영래 기자지난 7월 강릉시의회에서 부결됐던 '강릉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조례안'이 다시 한번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는 지난 18일 강릉시가 수정·보완해 제출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이에 따라 조례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은 김중남 시장의 취임 후 '1호 결재'로 민선9기 핵심 공약이다.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강릉페이로 지급하는 방안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시가 제출한 조례안은 지난 7월 31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9표, 반대 10표가 나오면서 부결됐다. 현재 강릉시의회 의석 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명,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시민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안정지원금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명확한 기준과 절차 없이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에 대해서는 부결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1일 열린 제33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릉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조례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9표, 반대 10표가 나오면서 부결됐다. 강릉시의회 제공
이후 강릉시는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2026년 2회 추경경정예산안을 당초 대비 237억 원 증액 편성해 지난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증액된 예산안은 시민들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해 시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212억 원, 강릉사랑상품권 할인보전금 확대 25억 원 등이다.
김중남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실물경제 악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 재원을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한 만큼 예산이 신속하게 처리돼 그 효과가 시민들께 조기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7월에도 상임위를 통과한 후 본회의에서 부결된 사례가 있는 만큼 조례안 최종 가결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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