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9월 1~20일 수출이 70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2.5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714억 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3% 증가했다.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6월 1~20일의 617억달러였다.
지난 6월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섰지만, 9월은 추석 연휴가 있어 월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변수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6억 1천만달러로, 89.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59.4% 증가한 341억 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7.8%로 전년동기대비 24.1%포인트(p) 확대됐다. 역시 1~20일 기준 역대 최대다.
이어 석유제품(47.8%), 승용차(9.3%) 등도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0.4%)는 소폭 감소했다.
2026년 9월 1~20일 수출입 실적(잠정치). 관세청 제공국가별로는 중국(113.8%), 미국(118.0%), 베트남(44.8%), 대만(128.5%), 유럽연합(37.0%)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상위 3개국인 중국·미국·베트남으로의 수출 비중은 51.4%를 기록했다.
수입은 484억 4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8.8%), 원유(37.3%), 반도체 제조장비(55.6%) 등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4.8%)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27.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8.7%), 유럽연합(16.7%), 미국(29.5%), 일본(31.6%)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고, 호주(-13.7%) 등은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3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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