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케이크 만들다 보험 가입?…금감원, 무료강연·박람회 영업 '주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케이크 만들기 등 무료 체험수업이나 박람회에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두 차례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지만 관련 민원이 계속되면서 지난달에는 불시 암행점검도 실시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 케이크 만들기 수업에서 설계사가 별도의 사전 안내 없이 보험상품을 홍보하고, 상담 과정에서 휴대전화 사용까지 제한한 사례가 접수됐다.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이 클 수 있다는 점과 저축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라는 사실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베이비페어에서는 기존 보험을 깎아내리며 승환계약을 유도하고, 주요 특약의 만기 등 불리한 조건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보험 홍보·상담 단계에서 설계사의 소속과 성명을 확인하고, 무료 강연에서 보험 브리핑 참석을 원하지 않을 경우 이를 거부하거나 현장을 떠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안내자료와 녹취, 문자·카카오톡 등 보험상품 설명자료도 챙겨야 한다.

상품 설명 단계에서는 설계사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입 목적과 주요 특징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종신보험은 사망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저축성 보험이 아닌 만큼, 저축이나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가입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보험금 청구권과 청약철회 등 중요사항과 유사 상품과의 비교·설명, 판매수수료 등급·순위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험 청약 절차는 반드시 계약자 본인이 직접 진행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설계사에게 맡겨 청약을 대신 진행하도록 해서는 안 되며 질병 정보와 직업, 운전 여부 등 계약 전 알릴 의무도 정확하게 이행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되거나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지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가입 후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에서는 실제 설명받은 내용대로 직접 답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자세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실제 설명과 다르게 답변하면 향후 보험금 지급 등의 분쟁에서 불리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보험 가입을 대가로 한 특별이익도 거절해야 한다. 설계사가 3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제공·약속하거나 고가의 유모차·카시트 등을 지나치게 할인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며, 특별이익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받은 사람도 처벌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브리핑·박람회 영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암행점검을 추진하겠다"며 "불건전 영업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