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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호, 부천시 조직 개편으로 李정부 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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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경제국·철도정책과 신설…AI·교통·공간 혁신에 조직 역량 집중
보육·노동·민원 등 생활밀착 분야 강화…전체 팀은 8개 감축

부천시 제공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AI와 교통 혁신, 생활밀착 행정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는 민선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은 이재명 정부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주력하는 분야다. 부천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경제환경국을 'AI경제국'으로 전환하고 AI와 디지털 정책을 한데 묶어 민선9기 핵심 정책인 'B.I.G 부천'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1일 부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개편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미래산업과 도시혁신 분야를 강화하면서 시민 생활과 맞닿은 행정 역량을 보강하는 것이다. 기획조정실 스마트도시과는 'AI융합과'로, 행정안전국 정보통신과는 '디지털정보과'로 각각 개편해 AI경제국에 편제한다. 공공·산업 분야의 AI 정책과 디지털 전환 업무를 한곳에서 총괄하는 체계다.

기업지원과 특화산업팀은 'AI산업팀'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AI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기반 도시 경쟁력 강화에 조직 역량을 투입한다.

교통국에는 '철도정책과'를 신설한다. 경인선 지하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 업무를 전담한다. 도시계획과에는 '공간전략팀'을 신설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도시공간 전략 수립을 맡긴다.

시민 생활과 밀착된 행정도 강화한다. 평생교육국에는 '영유아보육과'를 신설해 구별로 나뉘었던 보육 업무를 본청으로 일원화한다. 일자리정책과는 '노동정책과'로 개편해 노동자 권익 보호와 산업안전 정책을 강화한다. 청년청소년과에는 청년정책팀과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한다.

조직 규모는 오히려 줄인다. 부천시는 4·5급 기구를 유지하면서 6급 팀장 단위에서 12개 팀을 신설하고 유사하거나 업무량이 적은 20개 팀을 통합·폐지한다. 전체 팀은 501개에서 493개로 8개 줄어든다.

기능 조정으로 확보한 관리 인력은 실무와 현장에 재배치한다. 2026년 행정안전부 기준 수시 배정으로 확보한 순증 정원 4명을 포함해 본청 45명, 직속기관 4명, 동 5명 등 모두 54명을 핵심 정책과 대시민 현장 분야에 배치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도 조직을 재편한다. 기존 경제환경국 소속 환경정책과와 기후에너지과는 공원녹지국으로 이동하고 국 명칭은 '녹지환경국'으로 변경한다. 녹지·환경·기후에너지 정책을 연계해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부천시는 이날부터 10월 12일까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11월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개정안을 제출해 심의·의결을 거친 뒤 후속 절차를 완료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9기 시정 비전인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핵심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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