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시흥 웨이브파크가 수상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실전형 수난구조 경진대회를 연다.
21일 웨이브파크는 오는 29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WAVE RESCUE CHAMPIONSHIP(구조경진대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평택·태안·보령해양경찰서 소속 구조대와 해양재난구조대, 민간 구조인력 등 약 60명이 참가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웨이브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인명구조협회가 주관한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에서는 서프 레이스와 구조보드 레이스, 레스큐 튜브 구조 등을 통해 수영과 구조장비 운용 능력을 겨룬다.
단체전은 실제 수난사고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핀수영으로 익수자에게 접근한 뒤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익수자 역할의 마네킹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CPR)까지 수행한다. 구조 시간뿐 아니라 CPR 압박 오류도 평가해 속도와 함께 구조 절차의 정확성과 팀워크를 평가한다.
웨이브파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공파도를 활용한 수난구조 훈련도 확대할 계획이다. 파도의 크기와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웨이브파크의 특성을 활용해 파도와 시야, 체력 저하, 익수자 이송, 구조장비 운용 등 다양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참여 범위도 넓힌다. 해양경찰 구조대뿐 아니라 소방, 대학 수상구조 관련 학과와 동아리, 라이프가드, 민간 구조단체 등의 참여를 추진해 민·관·학 수상안전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는 파도 시설은 물론 대형 물놀이장과 다이빙풀 등 각종 수중 인프라를 갖췄다. 임병택 시흥시장의 역점 사업인 일명 'K-골든코스트' 구상의 핵심 해양레저시설이다.
웨이브파크 김지환 상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해양경찰과 민간 구조인력이 함께 훈련하고 경쟁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구조훈련과 경진대회, 재난·안전 종사자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해 수상안전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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