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 등이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 제공조국혁신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역 정치권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와 지도부는 21일 광주 군공항을 찾아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 부지를 둘러본 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민형배 시장을 예방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앞서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신장식 대표는 민 시장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통합특별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특히 군공항 종전부지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조기에 착공하려면 제1전투비행단 분산 배치와 미군 시설 이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정부가 미국과 협의해서 빠르게 진척시켜야 한다"며 지역 정치권도 정부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미군 사용시설의 토양오염 실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민 시장에게 가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지역 정치권과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상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 반도체지원단이 추진 상황과 국회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정치권이 역할을 나눠 현안을 풀어가자는 취지다. 민형배 시장도 협의체 구성 취지에 공감했으며, 민주당 안도걸 시당위원장 등과 구체적인 구성·운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협의체가 구성되면 반도체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와 군공항 이전, 전력·용수 확보 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현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신장식 대표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대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본사 기능, 연구·경영 기능이 지역에 함께 자리 잡지 않으면 기대만큼 일자리가 늘어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또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이 피해를 보거나 전남광주 안에서 새로운 지역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우선은 '될까' 하는 의구심을 '되는구나'라는 확신으로 바꿀 수 있게 정부와 지자체, 군, 기업들이 마음을 모으는 것이 먼저"라며 "조국혁신당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중앙 정치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재이용 확대와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공급,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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