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여장한 채 주거지를 빠져나오는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정창성 모습. 연합뉴스중국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고 허위로 실종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 정창성(31)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배상윤)는 살해 등의 혐의로 정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 하양읍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산과 경주·상주·대구·경기 군포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범행 후 여장을 한 채 A씨의 캐리어를 끌고 동대구역으로 가 소지하고 있던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그는 A씨의 실종을 가장하기 위해 허위로 실종신고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정씨는 A씨와의 교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대학 강사 직위 등에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향후 재판에서 범행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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